지난 주말 이틀간 LA 다운타운 그랜드 팍에서 열린 대규모 음악 콘서트 ‘메이드 인 아메리카’ 콘서트에서 LA 시의원 등 정치인들이 공짜 티켓을 받은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공연예매사인 ‘라이브 네이션’ 측은 15명의 LA시의원 사무실 중 12곳에 장당 185달러 상당의 티켓을 상당수 무료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조 부스카이노(15지구), 버나드 팍스(8지구), 미치 잉글랜더(12지구), 밥 블루멘필즈 (3지구), 마이크 보닌(11지구), 누리 마르테네즈(6지구) 사무실 측은 4장씩의 티켓을 받았고, 허브 웨슨(10지구) 시의장 사무실은 10장의 티켓을 제공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면 폴 크레코리언(2지구), 탐 라본지(4지구), 미치 오파렐(13지구) 시의원 측과 론 갤퍼린 LA시 감사국장 측은 티켓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LA시 규정에 따르면 시의원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선물 금액은 100달러로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유세프 랍 LA 시장실 대변인은 “이번 공연의 경우 LA 시청에서 후원을 하고 있어 시청에서 표를 받아도 규정상 문제가 되지 않는 걸로 안다”며 “시 담당 변호사와 마이크 퓨어 시 검사장 측에 문의한 결과 이번 표 분배가 가주 주법과 시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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