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드ㆍ페더럴웨이 3주, 타코마 2주 연장 상영 결정
전체 관객 1만명 추산…29일부터 포틀랜드서도 개봉
한국에서 신기록 사태를 내고 있는 한국영화 <명량>(영어명 The Admiral:Roaring Currents)이 시애틀지역에서도 각종 새로운 기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5일 린우드 얼더우드몰 AMC영화관과 페더럴웨이 커먼스몰 센추리 영화관에서 개봉해 주말 3일간 3,500여명의 관람객을 모았던 <명량>은 여세를 몰아 지난 22일부터 타코마 리걸 레이크우드 스타디움 영화관(2410 84th St S, Lakewood, WA 98499)에서도 상영에 들어갔다.
이 영화를 미주지역에 배급하고 있는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시애틀 지역 3개 영화관이 일단 9월4일까지 연장 상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린우드와 페더럴웨이는 각각 3주씩, 타코마는 2주 연장 상영된다. 한국 영화가 린우드와 페더럴웨이에서 동시에 3주 연장 상영되는 것도 처음이고, 시애틀지역 3개 극장에서 상영이 이뤄진 것도 처음이다.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현재까지 시애틀지역 3개 영화관에서 1만여명이 <명량>을 관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29일부터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시네마크 센추리 16(4040 SE 82ndAve, Portland, OR 97266)에서도 <명량>이 상영된다. 서북미지역 4개 극장에서 한국영화가 동시 상영되는 것도 역시 처음이다.
영화 <명량>은 전례없는 흥행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에서 역대 최고 흥행 영화 <아바타>를 제친 <명량>은 28일 현재 1700만 관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봉 후 거의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날짜별 관객수 2위를 지키며 현재 1,653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주에서도 서북미 지역을 포함해 39개 극장에서 9월4일까지 연장 상영이 결정됐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미주지역에서 165만7,279달러의 박스 오피스를 기록하며 역대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명량>은 1579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로 충신 이순신의 탁월한 리더십을 그리고 있다.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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