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애틀 파이오니어 스퀘어 신 사옥으로 이전
800여 본사 직원들 영향
미국 최대 원목기업 웨어하우저가 페더럴웨이를 떠나 시애틀로 이전한다.
지난 1900년 타코마에서 창업한 후 1971년 현재의 페더럴웨이 본사로 이전한 웨어하우저는 "오는 2016년 하반기에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웨어하우저의 다운타운 신사옥 부지는 현재 유료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신사옥은 파이오니어 스퀘어 인근 옥시덴털 Ave.에 7층, 총 20만 평방피트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웨어하우저는 페더럴웨이 본사 건물과 토지를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어하우저의 도일 시몬스 CEO는 430 에이커나 되는 페더럴웨이 본사 건물은 너무 크고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며 "본사를 시애틀로 이전하게 되면 새로운 인재 풀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웨어하우저는 지난해 11월 주택건설 계열사인 ‘쿼드런트홈스’를 캘리포니아의 트라이 포인트 홈스매각하는 등 최근들어 구조조정을 통해 기존의 원목재배 및 주택건설 기업에서 목재생산과 부동산 투자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5만 4,000여명에 이르렀던 웨어하우저 고용규모는 현재 1만 3,200명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페더럴웨이 본사 건물의 800여 직원은 시애틀 신사옥으로 출근하게 되지만 현재 본사에서 가까운 곳에 근무하고 있는 IT 기술직 근로자 120여명은 페더럴웨이에 잔류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미 지난주 웨어하우저의 시애틀 이전설을 접한 페더럴웨이 짐 퍼렐 시장은 시몬스 CEO에게 회동을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고 결국 에드 머리 시애틀 시장이 이 사실을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면서 알려지게 됐다.
페더럴웨이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피터 본 라이크바우어 킹 카운티 의원은 “지역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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