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진 에어’ 내년 하와이 취항 준비
28일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가 주최한 연례 관광포럼에서는 보다 많은 항공업체들을 하와이에 취항시키고 또한 기존의 항공업체들의 좌석수를 얼마나 늘리느냐가 화두로 떠올랐다.
항공자문업체인 애일리본 퍼시픽의 컨설턴트인 브래드 디피오레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항공시장은 변동이 높은 분야로써 수지가 맞지 않을 경우 업체들은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피오레는 또한 필리핀의 ‘세부 퍼시픽’과 한국의 ‘진 에어’ 등 아시아 일대의 저가항공사들이 내년부터 하와이에 취항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고 일본의 ‘스카이마크’ 항공도 내년부터 하와이 취항을 준비 중이지만 재정난을 겪고 있는 스카이마크에 대해서는 지역 내 관광업자들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의 ‘에어 아시아’와 한국의 ‘에어 부산’, 그리고 노르웨이의 ‘노르위지언 에어’ 등도 미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며 하와이 노선의 취항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고 싱가포르의 ‘스쿳’, ‘홍콩항공’ 등도 하와이 취항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HTA에 접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국의 ‘진 에어’나 ‘에어 부산’의 경우 아직까지 동체의 폭이 넓은 여객기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이 지적됐으나 진 에어의 마원 대표가 지난 22일 한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보잉 777-200ER 기종 1대를 신규도입하고 내년에도 2대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혀 해당 업체 측의 보다 적극적인 시장공략이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진 에어’의 마 대표는 우선 홍콩이나 괌 노선을 취항시킨 후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나 기타 지역의 취항을 내년 경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스카이마크’ 항공의 경우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대형여객기를 갖추긴 했으나 탑승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의 숫자를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내 항공사들의 경우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지난 수년간 하와이 취항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거론해 왔음에도 아직까지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항공업 전문가들은 향후 3년, 혹은 10년 내에 현실화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고 최근 신규상장 한 ‘버진 아메리카’의 경우 현재 호놀룰루 취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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