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시즌의 막바지를 장식하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남가주 전역에서 248만여명이 장거리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연휴 기간 비어 있는 주택을 노리는 빈집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높아 경찰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LA 경찰국(LAPD)은 지난 2008년 이후 LA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노동절 연휴에 떠날 것으로 예측돼 그 어느 때보다 빈집털이 범죄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행을 떠나기 전 가정 내 철저한 문단속을 하는 등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LAPD는 이번 노동절 연휴기간 빈집털이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LA 한인타운 등 LA 카운티 일대 주거지에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며 만약 시민들이 빈집털이 피해를 당하거나 범행현장을 목격할 경우 즉시 긴급전화(911)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LAPD는 또 노동절 특별 세일기간을 맞아 샤핑몰 내 주차된 차량에서 시민들이 샤핑한 물품을 절도하는 범죄도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샤핑객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LAPD 관계자는 “대형 몰과 아웃렛 등지에서 고가의 명품을 구매하거나 다량의 제품을 구매해 차량 트렁크에 적재한 뒤 또 다시 샤핑에 나서는 경우가 상당한데 샤핑 후 트렁크에 적재해 둔 물품 역시 차량내부 털이 범죄 용의자들의 주된 절도 대상품이 되고 있어 샤핑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샤핑을 위해 차량을 대형 몰 등에 주차를 할 경우 몰 출입구와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거나 폐쇄회로 카메라(CCTV)로 감시지역 내에 위치한 지역에 주차해야 하는 것이 각종 범죄로부터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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