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의회가 환경보호를 위해 업자들의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자연상태에서 분해돼 퇴비재료로 사용이 가능한 재질의 봉투는 금지대상에서 제외시키는 한편 식당들의 테이크아웃 용기들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위해 결정을 보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시 의회 공공사업 및 지속가능위원회는 당초 시 환경서비스국의 관리들이 ‘바이오플라스틱’ 재질의 범주를 어디까지 포함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는 이유로 내년 7월1일부터는 모든 유사 비닐봉지에 대한 사용금지를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역 내 요식업체 및 소매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퇴비로 사용가능 한 봉지(compostable plastic bag)’이라는 공식 라벨이 붙은 제품들은 앞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것.
이번 소위를 3대1의 표결로 통과한 38호 의안은 조만간 본회의에서 최종심의를 거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이크아웃 식당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티로폼 등의 폴리스티렌 용기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40호 의안의 경우 이를 통과시키는 대신 행정당국의 주도로 해당 재질의 용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상세히 알아보도록 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으로 변경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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