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네만 주지사 후보, ‘호놀룰루시가 맡아야’
하와이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무피 헤네만 전 호놀룰루 시장이 현재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카카아코 일대의 관리를 하와이 주 지역개발공사(HCDA)가 아닌 호놀룰루 시 정부가 맡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헤네만 후보는 카카아코에 들어설 대형 콘도미니엄들이 필요로 하는 사회간접시설들은 HCDA가 그대로 맡아 추진을 해도 무방하나 이곳의 지구설정이나 중-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단지 등의 개발은 호놀룰루 시 정부가 전담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로운 자동차 경주장이 들어설 예상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칼라엘로아 일대의 재개발은 HCDA가 맡도록 해야 한다는 것.
오아후 서부지역 경제개발협회의 주최로 UH 웨스트 오아후 캠퍼스에서 열린 주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헤네만 후보는 “카카아코 지역의 제대로 된 도시기획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관할권을 호놀룰루 시 정부에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비해 공화당 출신의 제임스 듀크 아이오나 후보는 ‘HCDA는 재개발 프로젝트 전담기관으로 이미 1976년부터 설립돼 운영되어오고 있는 정부부처’라는 점을 강조하며 헤네만 후보의 의견에는 동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데이빗 이게 후보의 경우 HCDA에 대한 주지사의 영향력을 제한한 올해 통과된 법안을 강화해 개발의 균형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내 노숙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헤네만 후보의 경우 자신이 제안한 주지사와 4개 카운티 시장들로 구성될 ‘하와이 지도자 협의회’를 통해 해법을 찾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아이오나 후보는 노숙자들의 문제를 전담할 특수지방법원의 신설, 그리고 지역 내 재향군인들 중 노숙자 신세로 전락한 이들의 경우 주 방위군이 돕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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