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16야드)에서 시작되는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이 출전 선수 100명을 채우지 못한 채 94명의샷 대결로 치러진다.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은 원래 페덱스컵 1차전인 바클레이스를 거친 뒤페덱스컵 랭킹 100위까지 100명이 출전하는 것으로 이 대회를 거친 뒤다음 주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상위 70명이 나서게 된다. 하지만 6명의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이번 대회엔 94명만이 나서게 됐다. 저스틴 로즈와 서지오 가르시아는 휴식을 위해, 그램 맥도웰과 폴 케이시는 아내의 출산이 임박해 출전을 포기했고 제이슨 더프너는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이들 가운데 로즈와 가르시아, 맥도웰은 이번 주를 건너뛰어도 BMW 챔피언십 출전에 문제가 없지만 케이시와 더프니는 시즌이 끝난다. 마지막 1명인 더스틴 잔슨은 이달초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선수활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잔슨은 약물검사에 적발돼 징계를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대회는 출전 선수가 적은것으로 유명한 메이저대회인 매스터스(올해 대회 97명 출전)보다도 적은 94명의 선수가 우승을 다툰다.

한편 3차전 진출을 노리는 최경주와 노승열, 잔 허 등 한인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만 3차전인 BMW챔피언십 출전을 안심할수 있는 상태다. 현재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 69위, 노승열은 47위, 잔 허86위, 대니 리 96위에 올라있는데 다음 대회는 물론 상위 30위만이 나서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위해선 점수를 가능한 많이 벌어놓아야 한다. 반면 13위인 케빈 나는 다음 두대회까지는 출전이 확정됐고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도 거의 확실시된다. 이번 대회는 금요일인 29일에 시작돼 노동절인 다음달 1일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