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노!”
노승열이 22일 더 바클레이스 2라운드 도중 규정위반으로 부과 받은 2벌타는 평소에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이어서 대부분 투어 선수들도 잘 모르고 있었던 룰인 것으로 나타났다.
ESPN에 따르면 이날 노승열은 11번홀에서 티샷이 완전히 잘못 맞아 볼이 인근 3번홀 그린 위에 떨어졌다.
그는 3번홀 그린 위 선수들이 퍼팅을 마치고 그린을 비운 뒤 그 곳에서 바로 풀스윙으로 세컨샷을 했고 그 과정에서 그린 위에 큰 사이즈의 디봇을 만들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물론 그의 캐디 데이빗 북커도 그 것이 규정위반인 것을 알지 못했고 그와 동반 플레이를 한 그램 맥도웰와 조지맥닐도 전혀 몰랐다고 한다. 맥도웰은 “그가 정말 안됐다. 나도 그것이 안되는 것인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심지어는 PGA투어의 룰 담당 부회장 슬러거 화이트도 ESPN과 인터뷰에서 “이런 일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내 스태프에 물어봤는데 아무도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골프 룰 25조3항에 다른홀 그린에 볼이 떨어진 선수는 무벌타 드롭을 하게 명시돼 있고 이를 어길 시 2벌타를 부과하도록 규정돼 있어 노승열은 이 홀에서 기록한 보기가 트리플보기로 둔갑하고 말았다.
노승열의 룰 위반사실은 이 광경을 지켜본 마샬 한 명이 룰 위원에게 다른 홀 그린에서 샷을 하는 것이 허용되느냐고 묻는 과정에서 알려졌고 결국 이 룰 위원이 노승열에게 다가가 2벌타 추가를 통보했다. 노승열로서는 룰을 잘 몰랐던 것이 큰 화를 부른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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