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 하나우어 이어 I-594 추진단체에 50만달러 기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이 올 가은 선거에 상정된 ‘총기규제 강화’ 주민발의안(I-594)의 통과를 지원하기 위해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주정부 자료공개 위원회는 앨런이 지난 11일 I-594 추진단체에 5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18일 공식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캠페인 매니저인 잭 실크는 “앨런은 항상 도전적인 이슈와 부딪히고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지도자”라며 그의 후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I-594 캠페인은 앨런 외에도 이미 시애틀 지역 유력 인사들로부터 대대적인 후원을 받았다. MS의 전 CEO인 스티브 발머와 부인 카니 발머가 58만 달러를 기부했고 벤처 자본가 닉 하나우어도 40만 달러를 기부한 데 이어 53만 달러를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I-594는 모든 총기의 판매 및 양도에 일률적으로 신분확인을 거치도록 요구하는 총기 규제 강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지지를 표명한 바 있어 11월 주민투표에서 통과가 유력하다.
I-594 캠페인은 지금까지 400만 달러를 모은 반면 총기규제를 현 수준으로 묶는 내용의 I-591 캠페인은 100만 달러를 모으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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