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일부터 모든 구간에 1.50달러 적용키로
킹 카운티 주민 4만 5,000~10만명 혜택 받을 듯
킹 카운티 정부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메트로 버스 요금을 할인해준다.
메트로 국은 내년 3월 1일부터 일반 성인들의 버스 요금을 3.25달러로 인상하는 대신 저소득층 주민들의 요금은 1회 1.50달러로 할인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주민 4만 5,000~10만여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메트로 국은 덧붙였다.
버스요금 할인혜택 대상은 연소득이 연방정부가 정한 극빈층 최저소득의 200%에 해당하는 사람들까지 포함된다. 즉, 연소득이 1인 가구는 2만 3,340달러, 4인 가구는 4만 7,700달러까지다. 단 메트로 국의 다용도 탑승패스인 ‘ORCA’ 카드를 구입한 주민들에게만 혜택이 주어진다.
카운티 정부는 이 같은 할인혜택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커뮤니티 단체 및 비영리기관들에 협조를 요청하고 이들에게 저소득층 주민들의 수혜 자격여부를 판별할 권한을 줄 계획이다.
메트로 국은 이 프로그램 시행으로 연간 700~900만 달러의 수입이 감소된다. 따라서 재정적자로 이미 대대적인 버스 서비스 감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이 더 줄어들 경우 향후 버스 서비스도 추가로 감축될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은 “버스요금 할인 프로그램은 킹 카운티 정부가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치”라며 “저렴한 비용에 신뢰할 수 있는 교통편을 제공하는 것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저소득층 할인 요금 혜택이 시작되는 내년 3월 1일부터 일반 성인의 버스 요금은 현재보다 25센트 많은 최고 3.25달러까지 오르게 된다.
킹 카운티는 전국에서 샌프란시스코시에 이어 저소득층 주민들에 버스요금을 할인해주는 주번째 지방자치단체가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요금을 5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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