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C 영화관 관객 동원수, 한국영화 역사상 첫 1위
연일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이순신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화제의 영화 ‘명량(The Admiral)이 필라델피아 도시에서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필라 한국일보가 지난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제공한 ‘명량’은 플리머스 미팅몰 AMC에서 개봉, 지난 주말 황금 타임인 저녁 7:20분 영화가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지난 15일(금) 150석 좌석이 매진을 기록하자 ACM측은 300석 보유 스크린으로 ‘명량’을 재배치했다. 그러나 그 다음날인 16일(토)과 17일(일) 역시 300석 좌석이 전부 매진되자 영화관 관계자는 기염을 토했다. AMC측은 영화 ‘명량’이 모든 미국 영화를 제치고 지난 주말 관객 동원 1위를 차지했다고 전하며 “도대체 이 영화가 어떤 영화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냐”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저녁 7시 20분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아온 한인들은 표가 매진 되자 영화 ‘명량’의 인기를 반증하듯 저녁 10시 25분 영화표를 구입했다. 영화관을 찾은 한인 2세 강 모씨는 “모처럼 부모님과 함께 영화를 보러 왔는데 포기하고 돌아가기는 아쉽다”며 “3시간 정도 몰 구경도 할 겸 돌아다니고 저녁 10시 25분 영화를 보겠다”고 말하며 영화표 4매를 주저 없이 구매했다. 영화 ‘명량’은 지난 15일 필라델피아를 포함한 북미 지역 30여 도시에 동시 개봉했다. 15일 상영에 들어간 북가주 지역에서도 개봉 첫날 오전 상영분부터 50% 이상의 좌석을 메웠다. 쿠퍼티노 AMC 관계자는 "한국 영화가 개봉 첫날 오전 시간에 이렇게 많은 좌석이 들어찬 적은 없었다"면서 "주말이나 저녁 상영분의 경우 전석 매진 행렬이 계속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전과 낮 시간에 AMC 영화관을 찾은 이들은 나이가 지긋한 한인들이 대체로 많았으며 저녁 시간대는 친구들이나 연인과 함께 ‘명량’을 감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이번 영화 ‘명량’은 젊은 층들이 타인종 연인 혹은 친구들인 함께 영화를 함께 감상하는 경우도 눈에 띄었다. 한편 명량을 상영한 후 영화 티켓을 사진으로 찍어 이메일(CJKoreanMovie@gmail.com)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2명에게 아시아나 항공에서 한국 왕복 비행기 티켓을 선사한다.
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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