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챔피언십 2R
▶ 선두 린시컴과 3타차 공동 2위로 수직상승, 이미나는 4위로 처져
박인비는 하루만에 46계단을 점프, 선두에 3타차 공동 2위로 나서며 타이틀 방어 희망을 살려냈다.
세계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대회 디펜딩챔피언인 박인비(26)가 되살아난 ‘컴퓨터 퍼팅’을 앞세워 전날 공동 48위에서 단숨에 공동 2위까지 46계단이나 치솟아 오르며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살려냈다.
박인비는 15일 뉴욕주 피츠포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6,71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막아 6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스코어를 뿜어냈다. 전날 이븐파 72타로 공동 48위에 그쳤던 박인비는 이틀합계 6언더파 138타가 되며 단독선두로 나선 브리타니 린시컴(미국·9언더파 135타)에 3타 뒤진 공동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린시컴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3위에서 3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따내며 시즌 첫 3개메이저를 휩쓰는 대기록의 발판을 놨던 박인비는 이날 도약으로 대회 2연패 및 올해 첫 메이저 타이틀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4번홀(파5)에서 이글,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계속 타수를 줄여나가며 상승세를 탔다. 17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지만 후반 1, 3, 4번홀에서 계속 버디로 1타씩을 줄이며 리드보드 상승을 이어갔다.
한편 전날 공동선두로 나섰던 이미나와 렉시 탐슨은 이날 1오버파와 이븐파에 그치며 선두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미나는 버디 2,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이틀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밀렸다. 리디아 고와 제인 박도 이미나와 같은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탐슨은 박인비와 같은 공동 2위(6언더파 138타)에 포진하며 주말 역전희망을 남겨 놨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박인비를 꺾고 우승했던 이미림(24)은 이날 한 타를 줄여 4언더파 140타로 펑산산(중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공동7위에 자리했고 최나연(27), 이일희(26), 지은희(28) 등이 공동 16위(2언더파 142타) 그룹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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