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챔피언십 첫날 6타 줄여 공동선두 출발
▶ 이미림 3타차 공동 8위, 2주 연속 우승 도전
LPGA 챔피언십 1R 주요스코어
LPGA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로 나선 이미나가 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이미나(33)가 첫날 6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14일 뉴욕주 피츠포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6,717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이미나는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미나는 똑같이 버디 8-보기 2개를 기록한 올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렉시 탐슨(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고 이들의 뒤를 브리트니 린시컴(미국) 등 3명이 1타차로 쫓고 있다. 이어 지난 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박인비를 꺾고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을 일궈낸 이미림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지은희, 이일희 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5년 캐나디언 여자오픈과 2006년 필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8년째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던 이미나는 지난 5월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모처럼 최고의 라운드를 펼치며 선두권에 포진, 오랜 슬럼프를 떨치고 첫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나설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박인비를 꺾고 깜짝 우승을 신고한 이미림(24)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한 끝에 이븐파 72타, 공동 48위로 첫날을 마쳤다.
이밖에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29위에 올랐고 2위 리디아 고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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