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 6연속 줄버디로 단독선두…미셸 위 부상으로 기권
▶ 마이어 클래식 1R
박인비가 17번홀에서 첫 날 마지막 버디를 잡은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올해부터 신설된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박인비가 선두에 1타차 단독 2위로 출발했다.
7일 미시간 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3위 박인비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6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로 나선 산드라갈(독일)을 1타차로 쫓으며 단독 2위에 올라 시즌 2승과 대회 초대 챔피언을 향해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 4, 7, 8번홀에서 버디만 3개를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고, 후반 11번과 12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15,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도전을 향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한편 갈은 이날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후반 3번홀부터 8번홀까지 신들린 듯한 6연속 홀 줄버디를 터뜨리며 단숨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이일희와 양희영(25)이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2위인 리디아 고(17)가 2언더파 69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펑산산(중국) 등과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박희영이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공동 21위(1언더파 70타)에 자리 잡았다.
한편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인미셸 위(25)는 오른손 부상으로 기권했다. 그녀는 LPGA투어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부터 아프기 시작해 상태가 안 좋아지더니 오늘은 클럽을 쥘 수 없는 상태까지 왔다”면서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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