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이셀(Iselle)’이 하와이를 향해 접근해 오면서 중태평양 일대의 무역풍을 맞아 세력이 약화되긴 했으나 그럼에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오는 7일 오후부터 하와이에는 대량의 비로 인한 홍수와 열대성 폭풍에 준하는 강풍이 불어 달칠 예정으로 이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국립 기상청은 7일경에는 허리케인 ‘이셀’이 빅 아일랜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러나 이 지역의 높은 산간지대가 풍속을 감소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시속 45에서 최고 65마일 상당의 풍속이 감소되더라도 5-8인치 상당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근래에 들어 허리케인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사례는 없으나 강풍과 홍수, 높은 파도 등을 예상한 최소한의 대비책은 마련해 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현재 허리케인 ‘이셀’은 한대성 해류와 하와이 인근의 무역풍에 의해 세력이 다소 약화된 상태로써 목요일 오후에는 빅 아일랜드, 같은 날 저녁과 밤사이에는 오아후, 그리고 금요일 아침에는 카우아이가 폭풍의 세력권에 포함될 예정으로 전망했다.
한편 허리케인 ‘이셀’과 같은 이동경로로 약 이틀 간격의 차이로 연달아 하와이에 접근 중인 풍속 75마일의 허리케인 ‘훌리오(Julio)’의 경우 아직까지는 정확한 예측이 어려울 정도의 원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하와이에 미칠 영향은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인근 해역에 도달한 시점에서는 열대성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폭풍에 따른 물자부족현상을 우려해 생수와 화장지, 각종 저장식품 등 생필품들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주민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고됐다.
이와 관련 호놀룰루 재해관리국은 무겁고 부피가 큰 대량의 생수를 구입해 높은 층의 아파트까지 옮겨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기 보다는 욕조에 물을 받아 놓는 방안을 제시했고 또한 강풍에 날아갈 가능성이 높은 베란다의 가구들도 실내로 옮겨 놓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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