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f.com’, 코케인 복용 혐의로 PGA서 자격 정지 징계
더스틴 존슨이 브리티티시 오픈 마지막날 17번 홀에서 러프로 들어간 공을 칩샷으로 그린에 올리고 있다.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승을거둔 더스틴 존슨(30·미국)이 지난 31일 당분간 골프 선수로서의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투어상위에 랭크된 그는 갑자기 ‘개인적 휴식’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다음날인 1일 그의 활동 중단 선언은 당초 발표와는 달리 마약 복용으로 인한 징계 때문인 것을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존슨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개인적으로 다가온 챌런지를 위해 프로페셔널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라면서 “정신적인 건강을 증진시키고 육체적인 피로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도전이 어떤 내용인지, 언제 다시 골프 선수로 복귀할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1일 ‘Golf.com’은 존슨이밝힌‘ 개인적 도전’이 사실은 마약복용으로 PGA 투어로부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음을 의미하는보도를 내보냈다.
특히 존슨의 출장 정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마약 복용으로최소 두차례 이상 징계를 당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Golf.com’은 익명의 관계자들의말을 인용해 존슨이 별도로 실시된 3번의 마약테스트에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09년 마리화나 복용, 2012년 코케인복용, 그리고 금년 초 다시 코케인검사에 적발됐다는 것이다.
PGA는 통상적으로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징계를 공개하지는않는다. 따라서 선수들이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존슨은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과 9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및 라이더컵 출전은 물론이고2013-2014시즌에는 더 이상 대회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존슨은 2012년 시즌 첫 11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존슨은 제트 스키를 타다가 다쳤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으나‘Golf.com’의 보도에 따르면 코케인 테스트에 걸려 출장 정지를 당한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존슨은 올해 US오픈에서 공동4위,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12위를 기록한 그는 세계 랭킹 16위로 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거둔 선수다. 하지만 그는 한번도 메이저 대회 우승을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이에대해 마약이 원인이었을 것이는 추측을 내고 있다.
한편 존슨은 전날“ 내 잠재력을더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해 이번 휴식기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밝혀 마약 치료에 전념할 뜻을 내비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11야드로 2위를 달리는 장타자로 준수한 외모까지 갖춰 상품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해 8월 배우 겸 모델인 폴리나 그레츠키와 약혼했다.
그레츠키는 ‘아이스하키의 전설’로 통하는 웨인 그레츠키(캐나다)의 딸이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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