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브리지스톤 첫날 2언더 공동 9위... 레이시만 선두
허리 수술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텃밭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부활의 청신호를 보낼지 관심거리다.
허리부상을 한동안 경기를 못하다가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나선 타이거 우즈가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대회 9승을 향한 닻을 올렸다.
우즈는 31일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코스(파70·7,400야드)에서 개막된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로공동 9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우즈는 이날 6개의 버디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범하면서 선두인 호주의 마크 레이시만에 4타 차로 뒤쫓고 있다.
레이시만은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았으나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의 저스틴 로즈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라이언 무어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레이시만을 바짝 뒤쫓고 있다.
첫날 우즈와 함께 티오프한 전년도 챔피언 로이 맥클로이는 마지막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첫 번째 홀에는 퍼팅을 세번씩이나 하면 보기를 범해 다소 흔들리는 모습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우즈는 첫홀에서 멋진 티셧과 세컨샷으로 그린을 공략했지만 아쉽게도퍼팅 난조로 보기를 범했다. 이어 두번째 5파이브 홀에서 불안한 티셧을 날렸지만 버디로 연결시키며 흔들리는 샷을 되살려 내기도 했다.
우즈는 이날도 불안한 드라이브샷을 보였지만 숏 아이언으로 버디찬스를 만들어내며 6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한편 우즈는 개막 하루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우승하고 싶다. 다른 것은 신경 쓸 필요가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허리 수술 뒤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못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랭킹이 215위까지 떨어졌다.
다음 2주 동안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상위 12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다.
또한 9월 25일 스코틀랜드에서 개막하는 유럽과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출전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한편 케빈 나는 1오버파 71타로공동 35위에 올랐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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