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디언오픈 2R
▶ 대니 리 공동 9위로 약진
베테랑 짐 퓨릭은 버디만 7개를 골라내 이틀합계 10언더파로 공동선두로 올라 섰다.
PGA투어 RBC 캐나디언오픈에서 첫날 2타차 공동 5위로 출발했던 찰리 위가 2라운드에서 부진으로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대니 리가 5타를 줄이는 맹타를 앞세워 탑10에 진입했다.
25일 캐나다 퀘벡주 릴 비자르의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 블루코스(파70·7,15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찰리 위는 버디 1개를 잡는데 그치고 보기 4개를 범해 3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찰리 위는 전날 2타차 공동 5위에서 9타차 공동 50위로 추락, 우승권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전날 공동 44위로 출발했던 대니 리는 이날 전반에 버디만 5개를골라낸 뒤 후반엔 이븐파를 지키며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고 이틀 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 전날보다 35계단 점프한 공동 9위로 탑10에 진입했다.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한 대니 리는 12,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16번부터 18번까지 3연속 홀에서 줄버디를 낚아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후반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대니 리는 공동선두인 짐 퓨릭과팀 페트로빅(이상 10언더파 130타)를 4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퓨릭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전날 선두였던 페트로빅과 타이로 올라섰다. 이어 홈 코스의그램 델라엣(캐나다)가 카일 스탠리와 함께 8언더파 132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고 이틀 합계 이븐파140타를 기록, 공동 63위로 컷 통과막차를 탔다. 또 이동환(1언더파 139타, 공동 50위)과 제임스 한(이븐파140타, 공동 63위)도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노승열, 배상문, 양용은 등은 컷 탈락했다. 또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출산이 임박한 아내 곁을 지키기위해 기권했던 헌터 메이핸(미국)도 이날 5타를 잃는 부진으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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