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부친 제리 맥킬로이 17만달러 횡재
▶ 10년전 아들 ‘디 오픈’ 우승에 $341 베팅
“꿩 먹고 알 먹고”가 따로 없다.
20일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로리 맥킬로이의 아버지 제리 맥킬로이가 이로 인해 10년전 걸었던 베팅이 적중, 상당한 고액을 손에 쥐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베팅회사인 래드브록스는 20일 제리 맥킬로이와 그의 친구들이 약 10년 전에 제리의 아들 로리 맥킬로이의 브리티시오픈우승을 전제로 걸었던 베팅이 이날 적중하면서 이들이 합계 30만달러가 넘는 대박을 터뜨렸다고발표했다. ESPN에 따르면 제리는 지난 2004년 500대1의 확률로 로리가 10년안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다는데 200파운드(341달러)를 걸었는데 이것이 이날 로리의 우승으로 적중하면서 10만파운드(17만1,000달러)를 받게 됐다고 한다. 또 제리의 친구들은 2005년 베팅에 동참했는데 한 명은 250대1의 확률로 로리가 2015년까지 ‘디 오픈’을 우승하는데 200파운드를 걸었고 또 한 명은 로리가 만 50세가 되기 전에 우승하는데 150대1 확률로 역시 200파운드를 걸었다. 이들은 각각 5만파운드와 3만파운드 등 합계 8만파운드(약 13만6,000달러)를 받게 됐다.
이날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상금 166만달러를 챙긴 로리 맥킬로이는 대회 후 부친의 베팅에 대한 질문을 받자 “베팅에 대해선 알고 있었지만 아버지는 내게 그 사실을 따로 언급하진 않으셨다”면서 “그들은 매우 행복하실 것이다. 좋은 보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