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지사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인 제임스 ‘듀크’ 아이오나 전 하와이 부지사가 자신이 주지사로 당선될 경우 최우선 과제로 정부가 각 업체들로부터 거둬들이는 법인세의 25%를 서민용 임대아파트 건설을 위한 기금으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와이는 특히 소득수준이 낮은 근로계층의 주민들이 입주할 만한 적절한 가격대의 주택물량이 심각할 정도로 부족한 상황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오나 후보는 오는 2020년까지 약 1억2,8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2,170여 가구에 달하는 서민용 임대아파트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아이오나 부지사는 “많은 주민들이 고용주가 월급을 제때에 주지 않거나 아파서 일을 못하게 된 경우 등 미리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됐을 때 주택임대료를 내지 못해 살 곳을 자동차나 공원에서 잠을 청하거나 길거리에 나 앉을 수 밖에 없는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 같은 근로자들에게 큰 부담을 지우지 않는 수준의 임대아파트를 마련할 필요성을 주장했고 또한 하와이 주 방위군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했음에도 결국 노숙자 신세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재향군인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주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이오나 전 부지사는 민주당 경선에서 격돌할 예정인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나 데이빗 이게 상원의원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만한 경쟁력을 가진 후보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나 부지사는 법인세의 일부를 서민용 임대아파트 기금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실현될 경우 업체들은 안정적인 근로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근로자와 업주들 양측이 모두 이득을 보게 되는 이상적인 형태의 결과를 도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