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페스티벌’ 향후 발전을 위한 동포사회 공감대 형성 필요
지난 12년간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개최 되었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올해 처음 알라모아나 공원에서 개최되었다.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의 정신을 후손들에게 이어가며 주민들과 하와이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2년 처음 시작된 코리안 페스티벌은 13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며 다민족 사회 하와이 세대를 아우르는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있는 코리안 페스티벌은 하와이 미주한인재단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올해 13회째 한국축제에 참석한 주민들은 “한국 음식과 다양한 한국 상품들을 찾을 수 없어 의아했다” 며 다소 변한 축제장 분위기를 아쉬워 했다.
무엇보다 스폰서 업체들에 대한 주최측의 배려가 부족해 한국에서 진출한 한 보험사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주최측의 무성의한 업무 태도는 축제 참가에 대한 자사 직원들의 동기부여마저 없애버려 내년에는 참가가 불가능 할 것”이라며 주최측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렉스 김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위원장은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축제는 일반 방문객들은 물론이고 스폰서업체들과 자원봉사자들, 참가업체들로부터도 많은 호평을 받은 행사였다”며 “내년에도 알라모아나 공원에서 축제를 가질 수 있게 된다면 그때에는 장소를 주차장과 보다 가까운 지점으로 옮기고 공연무대와 각 부스들도 충분한 그늘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를 다시 짤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와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축제이지만 참가 한인업체들의 숫자가 부진했던 것에는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한 업체 상당수가 이번 행사를 고가의 상품을 팔아 많은 수익을 올리는 단발성의 이벤트가 아닌 보다 많은 이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홍보의 기회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전통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축제가 성공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모든 한인 커뮤니티의 지도자들과 단체, 비즈니스 업체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결집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한인 단체들의 참여와 특히 젊은 한인 1세대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앞으로 한인사회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로써의 역량을 쌓길 기대했다.
<사진설명: 한인미술협회 회원들이 마련한 축제장 부스를 찾아 다양한 미술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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