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소수민족 비영리의료기관으로 자리 매김
12일 건강박람회에 한인 200여명 찾아 성황
한인주도의 코너스톤 메디컬서비스(원장 변재준)가 소수민족 비영리 의료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 시설이 완전히 자립기반을 갖추고 성장하도록 보다 많은 한인들이 이용해달라고 관계자들이 호소했다.
올해 페더럴웨이 320가와 10가 교차지점의 더 넓은 건물로 이전한 뒤 상설 클리닉으로 전환한 코너스톤은 현재 전문 의료진 4명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경력을 쌓은 변재준 원장이 진료를 주도하며 코너스톤의 창립자인 신경전문의 신창범 박사도 시간을 정해 진료하고 있다.
대체의학 분야 전문의인 전수영 박사, 한성수 한의사도 진료에 참여해 한방과 양방을 모두 취급하고 있다. 또 하주홍 이사장의 부인인 하혜숙씨가 간호사로, 조선용씨가 소셜워커로 일하고 있는 가운데 수잔 박씨가 최고 재무담당자(CFO)를 맡아 살림과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당초 주3회 오픈할 예정이었만 의료진이 적극 동참하면서 사실상 주5일 문을 열고 있다. 의료진 별로 진료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전화로 예약하면 진료시간을 정해준다. 코너스톤 클리닉은 노인 보험인 메디케어나 저소득층 보험인 메디케이드 및 워싱턴주 애플헬스 등의 환자는 물론 일반 보험이나 무보험 환자를 모두 진료한다. 조만간 약국도 개원하기 위해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코너스톤이 상설 클리닉으로 전환됐지만 기존의 무료진료 서비스도 더욱 확대해 진행되고 있다. 매월 첫째와 셋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매월 둘째와 넷째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코너스톤 페더럴웨이 본원에서 무료진료가 실시된다. 또한 노스 지역 한인들을 위해 매월 첫째와 셋째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에드몬즈 부한마켓 몰의 주 클리닉에서도 무료진료가 실시되고 있다.
변재원 원장은 “코너스톤은 8개의 진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평일에는 많게는 20여명의 환자들이 찾고 있다”며 “코너스톤이 확실한 의료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좀 더 늘어나야 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코너스톤은 오바마 케어의 본격 시행과 상설 클리닉 전환을 계기로 지난 12일 처음으로 대규모 건강박람회를 개최했다. 클리닉 측은 일반 병원에서 100달러 이상 비용이 드는 혈액검사를 무료로 해줬으며, 이를 통해 당뇨, 콜레스테롤, 체질량지수 등 각종 질환에 대한 검사를 한 뒤 개별 통보를 해주기로 했다. 또한 조선용씨가 이날 한인들을 대상으로 오바마 케어와 관련한 각종 건강보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설명회도 개최했다.
보험회사인 몰리나와 아메리그룹, 대한부인회, 워싱턴주 보험관리국 등이 후원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박람회에는 모두 200여명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예약: (253)200-1988
주소: 1014 S 320th St, Federal Way, WA 98003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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