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수들이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은 뒤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독일이 역대 네 번째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독일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카낭 경기장에서 13일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독일의 우승은 1954년(스위스), 1974년(자국), 1990년(이탈리아) 월드컵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아울러 독일은 남미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유럽 국가로 기록됐다.
결승전답게 긴장 속에 시작된 경기에서 독일은 볼 점유를 높이며 경기를 주도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위협적인 역습을 자주 시도해 독일이 적극적 공세를 펼치지 못하도록 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월드컵 4번째 우숭 29분 라베시의 오른쪽 크로스를 쇄도하던 이과인이 골문에 밀어 넣었다. 이과인은 골세리머니까지 펼쳤으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골은 무효가 됐다.
독일도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가 노마크로 슈팅했으나 로메로 골기퍼의 선방에 막혔다. 견고한 수비를 펼치며 전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고 연장 후반 8분이 돼서야 드디어 이번 경기의 첫 골이자 결승골이 터졌다.
독일은 쉬를레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괴체가 골지역 왼쪽에서 받아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었다. 공중볼을 가슴으로 절묘하게 받아 왼발로 바로 때리는 그림 같은 선제 결승골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 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프리킥으로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라는 평가를 받는 메시가 지구촌 팬들의 긴장된 시선을 독점하며 시도한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떠올랐고 잠시 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조진우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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