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리어 슬램 도전 첫날 이븐파로 공동 10위
▶ [브리티시여자오픈 1R] 미셸 위는 중위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는 첫날 이븐파를 쳐 공동 10위의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6)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타수를 잃지 않고 이븐파 스코어 적어냈다.
박인비는 10일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6,458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맞바꿨다.
이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에서 1회씩 우승했고 US여자오픈은 2회 우승한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면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박인비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친 단독 선두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보다 4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랐다. 까다로운 코스 조건을 감안할 때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같은 공동 10위에는 2008년과 2012년 우승자인 신지애(26)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리는 리디아 고(17)도 이름을 올렸다.
전반에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적어낸 박인비는 후반들어 13,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상위권에서 밀려나는 듯 했으나 파5 홀인 15번과 17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이븐파로 돌아온 채 첫날을 마쳤다. 경기 후 박인비는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며 “지난해와는 다른 좋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그랜드슬램 완성을 위해 1년을 기다렸다”며 “큰 실수를 피하면서 집중력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라 박인비보다 한발짝앞서 나갔다. 양희영(25)과 유소연(24)도 같은 공동 6위 그룹에 합류했다.
반면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미셸 위(25)는 이날 3타를 잃는 바람에 중위권인 공동 47위까지 밀렸다. 깊은 러프와 강풍으로 무장한 로열 버크데일 코스에서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9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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