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서 조카·친척 등 6명을 총으로 몰살한 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텍사스주 휴스턴의 가정집에서 9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희생자들과 친인척 관계인 한 남성이 집 안에서 총기를 난사해 8살가량의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이 숨졌으며 한 여성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희생자는 네 살배기 남자 어린이 1명과 14세 소년 1명, 7살과 9살 소녀 2명, 부모인 30대 부부 2명으로 모두 즉사했다.
10일 텍사스주 지역 언론과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해리스 카운티 경찰국은 이들을 살해한 남성 로널드 리 해스켈(33)을 연쇄 살인 및 사형에 처할 수 있는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수사 결과 해스켈은 희생자들을 한 줄로 앉혀 고개를 숙이게 한 뒤 뒤에서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처형’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스켈은 택배 직원을 가장해 친척 집에 난입한 뒤 조카를 한 곳에 모아두고 그들의 부모가 집에 도착하자 한꺼번에 죽이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는 추가 범행을 위해 다른 친척 집으로 향하다가 몰살 현장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부지한 조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대치 끝에 검거됐다.
해스켈이 희생자 가족 중 한 명과 결혼한 사실을 밝혀낸 수사 당국은 이혼 또는 별거에 따른 가정 불화로 원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원인을 캐고 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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