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ㅍ싱 다운타운 일대 상점을 돌며 고가의 스마트폰만을 상습적으로 훔친 20대 한인남성이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퀸즈 검찰청은 플러싱 다운타운 소재 런드로맷과 인터넷 카페 등을 돌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 등을 집어 달아난 혐의로 한인 김모(20)씨를 지난 1일 오후 10시30분께 체포해 현재 추가 범죄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피해자들이 한 눈을 파는 사이 카운터 위 혹은 테이블에 놓인 스마트폰을 노린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16일 루즈벨트 애비뉴에 위치한 한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 테이블에 놓인 아이패드를 훔친 뒤 20일 프린스 스트릿 소재 인터넷 카페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아이폰을 집어 달아났다.
또 지난달 10일엔 키세나 스트릿 선상의 런드로맷에서 종업원의 갤럭시 휴대폰을 훔쳤으며, 21일에는 플러싱 41애비뉴 선상의 한 중국계 상점 카운터 아래 놓인 아이폰을 손에 넣었다. 현재까지 김씨가 저지른 범행은 총 4건이지만, 경찰은 신고가 들어오지 않은 도난사건을 감안할 경우 김씨의 범행횟수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4건의 절도혐의로 퀸즈검찰에 의해 기소된 김씨는 2일 열린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현재 다음 법정 출두를 기다리고 있다.
플러싱 일대를 관할하는 109경찰서는 올해 초부터 다운타운 일대 상점을 돌며 스마트폰만을 골라 훔치는 절도범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피해예방에 주력해왔다. 특히 김씨와 같은 상습 스마트폰 절도범 체포를 위해 일대 상인들에게 제보를 당부하고, 한인과 중국계 커뮤티니만을 위한 특별 범죄예방 세미나<본보 1월29일자 A3면>를 개최하기도 했다. <함지하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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