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스스퀘어 등 관광지 시정부 허가 받아야
한때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의 명물이었던 캐릭터 코스튬을 규제하는 법안들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타임스스퀘어연합(TSA)은 9일 다수의 뉴욕시의원들과 함께 캐릭터 코스튬을 착용하고 관광객들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TSA에 따르면 현재 타임스스퀘어 인근에서 엘모, 자유의 여신상, 수퍼마리오, 도라, 스파이더맨, 에일리언, 미키마우스, 스폰지밥, 아이언맨 등 인기 카툰이나 영화 캐릭터 코스튬을 착용한 50여명의 호객꾼들이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대가로 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캐릭터 코스튬 관련 사건사고가 이어지며 새로운 골칫거리로 지적돼왔다. 지난달에도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20대 남성이 여성 관광객의 몸을 더듬어 고소된 바 있으며 캐릭터 복장 호객꾼들이 팁 문제로 관광객과 싸움을 벌이다 체포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댄 게로드닉 시의원은 “뉴욕 시내 관광지에서 캐릭터 코스튬을 착용하기 위해서 시로부터 정식 허가증을 발급받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라며 “하지만 이전에 각 캐릭터 관련 저작권에 대한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피터 밸론 주니어 뉴욕시의원이 캐릭터 코스튬 착용 금지법안의 시의회에 공식 제출한 바 있다. TSA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타임스스퀘어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및 주민 과반수가 캐릭터 코스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천지훈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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