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70대 한인 여성이 가정 내 총격사건으로 사망한 가운데(본보 7월1일자 A3면) 이 총격사건의 가해자가 한인 남편이며 그는 부인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모튼 그로브 경찰국은 지난달 27일 메디슨 스트릿의 주택 내부에서 한인 정 김(71)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용의자가 남편인 하워드 김(74)씨이며 사건 당시 김씨는 부인을 쏜 뒤 자신의 가슴을 향해 총격을 가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밝혔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남편 김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편 김씨가 사건 전날 가정폭력을 휘두르다 부인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됐던 기록을 발견했다.
당시 검찰은 남편 김씨에 대해 부인이 처벌을 원치 않아 가정폭력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하고 그를 석방했는데, 경찰은 부인을 때려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난 남편 김씨가 이후 부인을 총격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현지 검찰은 남편 김씨를 1급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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