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팍 시청을 방문한 일본 오사카 사카이 시의 이케지리 히데키 의원이 ‘일본군 강제 위안부’와 관련된 자신의 주장을 담은 서신을 제임스 로툰도 시장 등에게 전달하고 있다.
일본의 한 지방 극우 정치인이 일본 중앙정부의 도움으로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을 방문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해 공분을 사고 있다.
일본 오사카 사카이 시의 이케지리 히데키 시의원은 2일 팰팍 시청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가 20만 명이라는 수치와 납치(Abducted)라는 팰팍 기림비 문구는 잘못 된 것이라며 이를 부정한 뒤 한일 간 이슈가 미국에서 다뤄지는 것은 양국의 미래에 좋지 못하다는 궤변을 늘어 놓은 후 기림비 철거를 요구했다.
특히 이번 이케지리 의원 방문과 관련 뉴욕 일본총영사관의 시노하라 후미히토 부총영사가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에게 지난달 27일 전자메일을 통해 면담 요청을 했던 것으로 확인돼 일본 지방 정부 차원의 항의 방문이 아닌 일본 중앙 정부차원의 지원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이 자리에는 팰팍의 제임스 로툰도 시장과 제이슨 김 부시장, 이종철, 크리스 정 시의원이 참석해 이케지리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한 후 위안부 이슈는 한일 두 나라간의 이슈가 아닌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저지른 여성 인권유린의 전쟁범죄를 고발하는 세계 인권 이슈라고 강조했다.
이케지리 시의원은 팰팍 시청 방문 전 버겐카운티 기림비와 팰팍 기림비를 연이어 방문했으며 버지니아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할 예정이다. 제이슨 김 부시장은 “이케지리 시의원의 기림비 철거 요구는 팰팍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에 대한 일본정부 차원의 두 번째 도발”이라며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에 대한 팰팍 시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케지리 시의원의 이번 팰팍 기림비 도발은 지난 2012년 5월 주 뉴욕 일본총영사관과 일본 국회 자민당 국회의원들의 연이은 방문 및 기림비 철거 요구<본보 2012년 5월2일자 A1면 등>에 이은 것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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