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법원 판사 임명된 정상기 이사장 후임으로
8월23일 창립 31주년 후원행사 예정
곽종세 전 시애틀한인회장이 한인생활상담소 이사장을 맡는다.
상담소는 최근 이사회에서 킹 카운티 판사로 임명된 정상기 현 이사장 후임으로 곽 전 회장을 선출했다. 정상기 이사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한 이날 이사회에는 당연직 이사인 윤부원 소장과 곽종세ㆍ이수잔ㆍ심사라ㆍ크리스티나 이ㆍ이승영 이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1년 2월부터 이사장을 맡아 3년 이상 생활상담소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던 정 이사장은 23일부터 킹 카운티 판사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상담소 이사들은 이날 이사회에서 정상기 이사장에게 “1990년대 초반 법률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20년 이상 상담소를 도와준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하고, 한인으로서 주류사회 판사로 임명된 것을 축하한다”고 꽃다발을 전한 뒤 큰 박수를 보냈다.
신임 곽종세 이사장은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시애틀한인회장을 지내는 등 30년 넘게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봉사해왔다. 최근에는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는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를 맡아 2만 달러의 후원금을 내는 등 한인 2세들의 교육에 남다른 공헌을 해왔고, 생활상담소 이사외에 본보의 ‘한인비상기금(Korean Emergency Fund)’이사를 맡아 가난하고 힘없는 한인들을 돕고 격려하는데 헌신해오고 있다.
곽 이사장은 “미국 경제가 별로 안 좋은데다가 오바마 케어 등 건강보험개혁 등으로 생활상담소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다른 이사들과 힘과 뜻을 모아 상담소가 한인들의 대변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 이사장은 “현재 상담소는 윤부원 소장과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적 봉사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사들뿐 아니라 시애틀지역의 한인 개인 및 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 후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은 생활상담소는 현재 에드먼즈 부한마켓 맞은 편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저소득층 오바마 케어 가입, 노인 복지ㆍ가정폭력ㆍ무료 법률상담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매년 여름 한인 청소년들의 리더십 컨퍼런스도 열고 있다.
올해 청소년 리더십 컨퍼런스는 오는 8월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 동안 아번 캠프 버라카에서 열리며 현재 고교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윤부원 소장은 “힘들고 어려운 한인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한인 차세대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를 하시는 곽종세 이사장과 함께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신임 이사장 취임 등으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한 만큼 오는 8월23일 창립 31주년 후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리고 말했다.
상담소 전화: (425)776-2400,
주소: 22727 Hwy 99 #107, Edmonds, WA 98026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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