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트래브러스 챔피언십’ 케빈 스트릴먼 우승
우승을 차지한 후 스트릴먼이 아들을 안고 기뻐하고 있다.
커네티컷 리버하이랜즈 TPC(파 70, 6,841야드)에서 열린 트래브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케빈 스트릴먼이 마지막 날 12-18홀까지 7번 홀 연속 버디 미 프로골프(PGA) 역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한 후 여섯 살 꼬마 아들을 안고 아내와 함께 기뻐하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12번 홀에서 시작한 버디가 14번 홀 21피트 먼 거리의 퍼팅이 버디로 이어지면서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팬들의 시선이 스트릴먼에게 집중되기 시작했다. 선두를 질주하던 서지오 가르시아와 한국의 최경주 선수를 위협한 것도 그 때부터다. 줄버디를 하던 스트릴먼은 16번 홀 37피트의 롱퍼팅에 이어 17번 홀의 3피트, 그리고 마지막 홀 9피트 퍼팅마저 버디로 잡아내면서 12번 홀로부터 18번 홀까지 7 홀 연속버디로 한 타차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골프계를 놀라게 하는 기적을 이루었다.
그의 7번 홀 연속 버디는 1956년에 성 바울 오픈 챔피언대회에서 마이크 서우책 선수가 13번 홀부터 18 홀까지 6번 연속의 버디를 한 기록을 근 60년 만에 깨고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최고 우승기록자인 잭 니콜라우스, 골프 황제 타이거우즈와 필 미켈슨 등 유명 골퍼도 달성하지 못한 신기록을 세운 스트릴먼은 지난해 3월 템파베이 챔피언십에 이어 약 1년 3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거두게 됐다. 그는 7번 홀 연속 버디로 프로골프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기록으로 오랜 동안 이 기록을 간직하는 영예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챔피언에 오른 스트릴먼은 대회 상금으로 111만6,000달러를 받았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인 트래블러스 보험회사는 2007년부터 매년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금 전액을 상의군인협회를 비롯하여 커네티컷 어린이병원과 무숙자들을 위한 기금, 지역사회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기관 등 180여개의 조직과 단체를 후원하는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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