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최근 총기범죄 증가와 상관관계 분석
뉴욕시경(NYPD)이 불심검문의 감소가 총기 범죄의 증가로 이어졌는지 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조사에 착수해 귀추가 주목된다.
빌 브래튼 NYPD 국장은 최근 불심검문이 줄어든 이후 일부 지역에서 총기범죄가 늘어났다면서 둘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연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취임한 이후 인종차별 논란을 빚어오던 불심검문을 대폭 줄인 NYPD가 최근 총기와 관련된 범죄가 잇따르자 재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실제로 퀸즈 자매이카를 관할하는 113경찰서의 경우 전년도 대비 불심검문을 86.1%나 줄였지만, 총기 사건은 6건에서 10건으로 늘어났다. 또한 브루클린 오션 힐의 경우 불심검문 횟수를 760건에 23건으로 낮춘 이후 총기사건이 13건에서 19건으로 올라섰다.
NYPD 역시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총기 범죄는 작년보다 11% 늘었고, 최근 4주간 총기 범죄는 작년보다 16% 증가했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불심검문의 강력한 옹호론자였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시절 총기사건이 매년 큰 폭으로 감소했던 점과 비교할 때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만약 NYPD가 불심검문과 총기범죄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불심검문이 다시 활개를 띠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함지하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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