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랜드 한인회, 오늘 한국팀 월드컵 H조 마지막 벨기에전 합동응원
▶ 오후 12시30분부터 시작, 붉은 티셔츠 등 제공
인랜드 한인회가 지난 22일 리버사이드 주님의 기쁨교회에서 주관한 단체 응원전에 참가한 한인들이 응원단의 안내에 따라 한국 팀을 응원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지만 아깝게 패배했습니다. 벨기에전에는 또 한 번의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할 겁니다”
인랜드 한인회(회장 데이빗 곽)가 지난 22일 리버사이드 주님의 기쁨교회(1540 W. Linden St)에서 주최한 월드컵 단체응원전에 참가한 한인들은 알제리에 패한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이번에는 기적 같은 선전을 펼칠 것을 기원하며 26일 또 한 번의 승리의 함성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지난 22일 단체 응원전에 참석한 100여명의 한인들은 인랜드 한인회에서 조직한 응원단의 장단에 맞춰 골을 넣었을 때와 공격에 나설 때 승리를 염원하는 함성을 질렸으며 골을 먹었을 때와 수세에 몰리고 있을 때는 안타까운 마음에 선수들을 격려했다.
데이빗 곽 회장은 “LA동부 지역의 한인 거주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워낙 넓어 모이기가 쉽지 않다”며 “한국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는데 아쉽게 패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계속해서 곽 회장은 “전반전에 무기력했던 우리 팀이 후반전에는 심기일전해서 달라진 모습을 봤다”며 “실패의 경험으로부터 좋은 교훈을 얻어 성장했던 우리 민족의 저력을 믿고 26일(오늘) 벨기에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데이빗 곽 회장은 “알제리전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다시 벨기에전에서 그대로 펼칠 예정”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승리를 염원하는 마음들을 함께 모은다면 좋은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랜드 한인회 현재 응원단장에 응원단장 강석변씨를 세우고 국악에서 사용되는 북과 꽹과리 등을 김도현씨와 이철호씨가 담당하는 자체 응원단을 구성했다. 벨기에 전에는 이들 응원단이 나와 흥을 돋우고 인근 지역의 한인학생들로 구성된 치어리더팀의 깜찍한 몸짓으로 승리의 함성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체 응원전에 참석한 관객들에게는 모두 붉은 악마 티셔츠와 음료수 등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당일 12시30분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인 스코어 맞추기와 함께 응원퍼포먼스, 응원패션 모델 경연대회 등을 통해 스타벅스 카드 등 경품을 제공한다.
전-후반 해프타임에는 2명의 재능있는 입담꾼들이 나와 현장에서 전반경기에 대한 해설과 응원전 현장의 분위기를 코믹하게 이끌어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데이빗 곽 회장은 “2002년의 4강의 신화를 이룬 한국팀이 이번에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일으키리라 기대한다”며 “승패를 떠나 조국을 생각하는 염원을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웃고, 즐거워하며 안타까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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