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 협상 난항 ...MTA, 셔틀버스 운행 등 대책마련 부심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와 임금협상을 타협을 벌이고 있는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 노동조합은 협상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7월19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MTA측은 노동조합이 제시한 협상안의 조항을 하나도 수락하지 않은 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LIRR 노조는 최근 파업을 9월로 넘기는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MTA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첫 예정대로 7월의 파업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MTA는 그러나 협상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파업 발생시 비상 대책 계획을 발표하는 등 협상 수락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최근 고정 탑승자에게 7월 우편 판매 승차권을 발송하는 등 강경한 입장에서 변하지 않고 있다.
MTA측은 만약 7월에 파업이 발생하면 이미 구매한 승차권에 대한 보상이나 크레딧 제공이 있을 것을 밝히고 있다. 또 평균 300달러 이상 하는 한 달 승차권을 개봉하지 않은 채 7월안에 반환하면 벌금 없이 환불해주겠다는 입장만 보이고 있다.
또한 탑승객들을 위한 셔틀버스 제공 장소와 자동차 카풀 지점을 발표해 파업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
MTA가 발표한 노조 파업시 운행될 셔틀버스 장소는 낫소커뮤니티 칼리지, 힉스빌 LIRR 기차역,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팍, 프리포트 LIRR 기차역, 벨모어 LIRR 기차역, 시포드 LIRR 기차역, 디어팍 LIRR 기차역, 론콘코마 LIRR 기차역이다.
카풀이 허용되는 곳은 밸리 스트림 스테이트 팍(352대 주차가능), 헴스테드 레이크 스테이트 팍(398대 주차),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팍(550대), 파밍데일 주립대학(1,000대), 벨몬트 레이크 스테이트 팍(656대), 선큰 베도우 스테이트 팍(3,000대), 헥셔 스테이트 팍(2,500대) 이다.
이외에도 퀸즈의 시티필드와 아쿼덕 레이스트랙에 주차하고 뉴욕시 전철 사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LIRR노조에는 5,000명의 가입돼 있으며 MTA가 협상을 미룰 경우 다음날에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드워드 맹가노 낫소카운티장은 “제시된 대책안이 탑승자를 커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파업을 피하는 방안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균 하루 LIRR 탑승자는 30만 명이며 절반 이상이 낫소 거주자이다. MTA가 제시한 카풀과 셔틀버스 주차장은 총 1만 4,000대의 주차공간이며 기존의 LIRR역에 6만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나 모든 탑승객을 커버할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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