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출전 여부․수비진 변화 주목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홍명보호가 기적을 이룰 승부수를 시험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대비한 마지막 전술훈련에 들었다.
태극전사 23명은 한 명도 빠지지 않고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통상적으로 실전을 하루 앞둔 최종 훈련 때는 선발로 출격할 선수의 포메이션(전술 대형)을 가상 현실처럼 돌리는 리허설이 치러진다. 벨기에전을 대비한 이 같은 전체 전술 예행연습은 비공개로 치러진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박주영이 그대로 출전해 홍 감독의 두터운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기회를 얻을지 대체 요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할지 베일에 싸인 상황이다. 슈퍼서브 이근호, 김신욱 등은 공격의 활로를 여는 플레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수비진에도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센터백 김영권, 홍정호, 왼쪽 풀백 윤석영 등 젊은 수비수들이 1, 2차전에서 경험 부족을 아쉽게 하는 실점 장면을 노출했기 때문이다. 현재 홍명보호는 베테랑 센터백 곽태휘, 오른쪽 풀백 김창수, 왼쪽 박주호 등의 백업요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두 경기에서 5실점한 골키퍼 정성룡 대신 동물적 감각을 자랑하는 신예 수문장 김승규가 기회를 잡을지도 관심사다.
■F조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E조 프랑스․스위스 16강 진출
아르헨티나가 2골을 뽑아낸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을 앞세워 25일 나이지리아를 3-2롤 꺾고 전승으로 F조 1위에 올랐다. 아쉽게 패한 나이지리아(승점 4)도 또 다른 F조 경기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승점3)가 이란을 잡아준 덕에 조2위로 16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나이지리아는 16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메시는 이날 2골을 몰아치며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4골)로 올라섰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이미 2연패로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지만, 이날 동시에 열린 F조 경기에서 이란을 3-1로 꺽으며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던 이란은 최종 승점 1점으로 F조 4위에 머물며 무릎을 꿇었다. E조에서는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8골을 몰아넣는 괴력을 과시한 프랑스가 10명으로 맞선 에콰도르와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조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1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한 에콰도르는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땅을 쳤다.
스위스는 제르단 샤치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3-0으로물리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