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렌트 조정 아파트의 임대료가 또 다시 인상됐다.
뉴욕시렌트조정위원회는 23일 렌트안정법의 규제를 받고 있는 100만가구 이상의 뉴욕시 렌트아파트 인상폭에 대한 표결을 실시하고 1년 계약은 1%, 2년 계약은 2.75% 인상키로 결정했다.
당초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뉴욕시의장 등이 렌트 동결을 촉구하고 나서며 45년 만에 처음으로 렌트가 동결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투표로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투표가 끝난 뒤 성난 세입자들은 "세입자들이 엄청난 돈을 벌고 있음에도 또 다시 렌트가 인상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만큼은 렌트가 동결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 스럽다"고 말했다.
랜드 로드들 또한 "인상폭이 너무 적다. 이 정도 수준의 인상으로는 상승한 기름값과 유지비용 등으로 오히려 손해만 볼 것"이라며 "최소 일년 6%, 2년 9.5% 이상 렌트가 인상돼야 했다"며 불만을 나타났다.
인상된 렌트는 오는 10월1일 이후부터 내년 9월까지 입주하는 세입자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보드는 1년 계약에 4% 2년일 경우 7.75% 인상을 결정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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