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여자오픈 미셸 위 2라운드 단독선두 올라
첫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미셸 위가 2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올 들어 생애 최고의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미셸 위(25)가 제69회 US여자오픈에서 3타차 단독선두로 36홀 반환점을 돌며 마침내 자신의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낼 기회를 잡았다.
미셸 위는 20일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넘버 2 코스(파70·6,64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 68타로 합계 4언더파136타를 기록한 미셸 위는 첫날 2위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로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이날 3타를 잃고 합계 이븐파 140타로 공동 3위로 물러났고 대신 이날 2타를 줄인 렉시 탐슨이 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 미셸 위에 3타차 단독2위로 올라섰다.
미셸 위는 LPGA투어에서 3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대회에선 우승이 없으며 US여자오픈 최고 성적은 2006년 대회 공동 3위였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미셸 위는 줄곧 파를 지켜가다 18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바로 1번홀 보기로 원상 복귀했다. 이후 또 파 행진을이어가던 미셸 위는 이날 마지막 두홀인 8번과 9번홀에서 버디를 잡는기분좋은 피니시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미셸 위는 “마지막 2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정말 좋았다”며 “이같은 어려운 코스에서 파퍼트나 버디퍼트를 넣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세계랭킹 1위루이스는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6개나 쏟아내며 1타차 선두에서 4타차 공동 3위로 뒷걸음질을 했다. 루이스와 동반 라운딩을 한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6)는 버디 3, 보기 4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양희영이 이븐파 140타로 루이스 및 호주 국가대표 이민지(18)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최나연(27)이 1오버파 141타로 6위로 탑10에 포진했다. 한편 만 11세의 나이로 예선을 통과해 출전한 루시 리는 이틀 연속 78타를 쳐 합계 16오버파 156타로 컷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