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김(45·한국명 덕언·사진) 커뮤니티보드5 위원이 뉴욕주 주류국(New York State Liquor Authority)의 커미셔너 자리에 올랐다. 최초의 아시안 커미셔너임과 동시에 한인으로는 사실상 뉴욕주 최고위직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뉴욕주 주류국은 “케빈 김 커미셔너가 뉴욕주 상원으로부터 인준을 받았다”며 이 같은 사실을 20일 공식 발표했다. 김 커미셔너는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 의회의 최종 임명 동의안을 기다려왔으며 이날 상원이 최종 인준하면서 공식적인 취임을 하게 됐다.
뉴욕주 주류국은 주류면허의 허가 결정을 비롯해 탈세 등 주류와 관련한 각종 위법행위를 적발하는 주정부 기관이다. 특히 술을 판매하는 리커스토어와 식당, 바(bar)는 물론 술을 제조하는 공장과 와이너리 등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김 커미셔너가 맡게 된 커미셔너직은 총 3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이들 커미셔너들은 협의를 거쳐 주류면허의 발급과 정지, 박탈, 벌금형 선고 등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커미셔너는 5세가 되던 1975년 이민 온 한인 1.5세다. 퀸즈 베이사이드 타우젠드해리스 고교를 마치고 스탠퍼드 대학에 진학해 동아시아학 학사와 사회학 석사를 받았으며, 1999년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개리 애커맨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직을 역임했고, 2009년엔 뉴욕시 제19지구(베이사이드) 시의원에 출마했으나 아깝게 패배하기도 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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