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연패 도전 박인비(+6), 선두 루이스(-3)에 완패
▶ 제69회 US여자오픈 1R
올해 최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셸 위는 2타를 줄이며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에 1타차 단독 2위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박인비(26)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69회 US여자오픈 첫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는 19일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넘버 2 코스(파70·6,649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의 난조를 보이며 공동 77위에 그쳤다. 박인비는 이날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는 2개에 그쳤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64.3%, 그린 적중률 55.6%에 그쳤고 퍼트 수도 32개나 되는 등 총체적인 난조였다. 2008년과 지난해 두 차례 이 대회 정상에 올라 올해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렸던 박인비는 함께 라운딩한 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에 완패를 당했다. 루이스는 버디만 3개를 골라낸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로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고 하루 만에 무려 9타차로 뒤진 박인비는 일찌감치 우승경쟁에서 탈락한 분위기다.
반면 올해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셸 위는 이날도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선두 루이스에 1타차 단독2위로 나서 첫 메이저 타이틀 도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미셸위 역시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으나 단 26개의 퍼팅으로 라운드를 마친 것이 호성적의 발판이 됐다.
이밖에 유소연이 1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최나연과 양희영이 1오버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11위로 선두권 진입이 가능한 위치에 포진했다.
지난 주 US오픈 개최지였던 파인허스트 넘버 2 코스는 이번 대회서도코스 세팅이 어려웠고 폭염까지 닥치며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편 지역예선을 통과해 US여자오픈 본선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만 11세의 루시 리는 8오버파 78타를 적어내 공동 1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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