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후 6시 태극전사 첫 출격
▶ 합동응원전 ‘붉은함성’ 토한다
한국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16일 기성용, 지동원, 손흥민 등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 진출의 첫 관문을 열어젖힐 결전의 날이 밝았다. 한국 월드컵 국가 대표팀은 17일 오후 6시(뉴욕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H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16강으로 가는 문이 넓어지지만, 패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에는 힘겨운 16강행 사투가 불가피해진다.
한국팀이 첫 승 제물로 삼을 러시아전 선봉에는 박주영이 서고, 빠르고 발재간이 뛰어난 손흥민과 이청용이 좌우 날개를 책임지는 4-2-3-1 포메이션으로 러시아의 골문을 두드린다는 전략이다. 운명의 한판이 벌어질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최종 필승 전술을 점검을 마친 홍명보호는 결전의 순간만을 기다리며, 사상 첫 원정 8강을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뉴욕, 뉴저지의 12번째 태극전사들도 다시 한번 하나되는 붉은 함성을 토해낼 준비를 마쳤다. 범동포 합동 응원장소인 ▶프라미스교회(옛 순복음뉴욕교회) ▶금강산 연회장 ▶뉴욕한국 문화원 ▶뉴저지 티넥 나비박물관 등은 이날 경기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입장객을 받을 예정이다.
본보와 TKC-SBS,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뉴욕대한체육회, 뉴욕한인축구협회, 뉴저지한인축구협회, 뉴욕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합동 응원전은 브라질 월드컵 한국어 독점 방송사인 TKC-SBS의 단독 한국어 TV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으로, 경기 전부터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응원열기에 불을 지피며 ‘위대한 도전’에 나선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뉴욕, 뉴저지 한인타운 각 지역의 업소와 교회 등에서도 합동 응원전을 펼치며 태극전사들과 함께 투혼을 불사르게 된다.
한편 16일 열린 G조 조별리그에서 독일은 토마스 뮐러의 대회 첫 해트트릭을 앞세워 포르투갈을 4대0으로 완파했으며, 미국은 경기시작 32초 만에 터져나온 클린트 뎀프시의 첫골과 후반 4분을 남겨놓고 터진 존 브룩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가나를 2대1로 누르고 첫승을 올렸다. F조에서는 나이지리아와 이란이 0대0으로 비기며 이번 대회 첫 무승부 기록을 세웠다.<천지훈 기자>
한국 월드컵 대표팀 합동응원전 일정
일시(뉴욕시간) 상대팀 합동응원장소
6월17일 오후 6시 러시아 프라미스교회
6월22일 오후 3시 알제리 금강산연회장 뉴저지 티넥 나비박물관
6월26일 오후 4시 벨기에 뉴욕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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