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타(SEPTA)의 철도파업이 결국 오바마 대통령의 중재로 막을 내렸다. 전국 6번째의 통근 인구를 자랑하는 필라델피아는 지난 13일부터 철도파업에 들어갔으나 톰 코르벳 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 직속 비상대책위원회가 개입, 파업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긴급대책위원회를 소집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 노사 문제의 신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주문했다. 미국 현행법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비상대책위가 결성되면 노사 양측은 서로 대면해서 대화할 필요가 없어지지만 그 대신 위원회의 대책 마련에 참여해야하며, 그 경우 대개 서면으로 의견을 제시하거나 청문회를 열게 된다. 필라델피아의 철도파업은 1983년 3개월간 지속 되면서 미국 유통역사의 암흑기를 보여준 기록한 적이 있다.
시민들은 그간 통근길의 불편함이 감수된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번 파업으로 필라델피아에서 교외로 나가는 노선을 포함, 공항과 뉴저지행 열차 등 총 13개 노선이 운행이 중지했다. 또 파업에는 총 400여명의 철도 노조원이 회사측 제시안보다 3% 높은 14.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참가했다. 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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