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통산 최다안타 기록…마이크 슈미트 추월
필리스 내야수 지미 롤린스가 팀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롤린스는 지난 14일 필리스 홈 경기장인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에드윈 잭스의 5구째를 받아 쳐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2235번째 안타인 이 타구는 필리스의 통산 최다안타 기록이 됐다.
이전 필리스의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선수는 3루수였던 마이크 슈미트다. 해설자로 활약 중인 슈미트는 이날 롤린스의 기록으로 경기가 중단되자 그라운드로 직접 나와 축하해주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필리스는 이날 7-4로 승리해 더 큰 기쁨을 누렸다.
롤린스는 “나는 필라델피아에서 프로 선수로 성장했고, 모든 경기에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며 팀에 대한 긍지를 드러냈다. 롤린스는 1996년 필리스의 지명을 받고 200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계속해서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다. 특히 “홈에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는 롤린스의 바람이 이루어져 기쁨은 더 컸다.
롤린스의 이날 기록은 4타수 1안타 1득점. 롤린스는 앞으로 경신할 가능성이 큰 기록도 많다. 이미 팀 통산 최다 2루타(466)는 이미 달성했고, 팀 통산 최다도루(435개)와 팀 통산 최다득점(1280득점)은 3위, 타점은 858개로 5위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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