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는 이틀 합계 3언더파 137타로 선두 카이머에 7타차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제 114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마틴 카이머(독일)가 파죽지세로 치고나가며 독주태세로 돌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이머는 13일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넘버 2 코스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으로 65타를 친 카이머는 36홀 합계10언더파 130타를 기록, 114회째를 맞는 US오픈 역사상 36홀 최저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대회 36홀 기록은 로리 맥킬로이가 지난 2011년 콩그레셔널에서 기록했던 131타였다.
이로써 카이머는 2위 브랜던 터드(미국, 4언더파 136타)에 6타차로 큰리드를 잡았다. 36홀에서 6타차 리드는 지난 2000년 타이거 우즈, 2011년 맥킬로이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맥킬로이는 1언더파 139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2타를 줄여 공동 2위였던 케빈 나는 이날 버디 4,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합계 3언더파 137타로 브랜트 스네데커와 공동 3위를 달렸다.
카이머는 이날 2라운드를 마친 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너무 안정된 라운드여서 심심했다고 말해야 할 정도”라면서 “지금 내가치는 골프가 아주 좋다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틀 합계 이븐파로 공동 14위에 오른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캇은 “오늘 또(어제처럼) 한 것은 정말 놀랍다”면서 “만약 그가 다음 이틀 동안도 지금처럼 한다면 우리는 모두 2등을 놓고 싸워야 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필 미켈슨은 이날 3타를 잃고 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33위로 밀렸다. 한인선수로는 케빈 나외에 노승열이 2오버파 142타, 공동 27위로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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