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스페인과의 4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대승을 거두며 치욕을 되갚았다.
네덜란드는 13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스페인과의 B조 1차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골과 아르옌 로벤(29·바이에른 뮌헨)의 2골, 스테판 데 브리(22·페예노르트)의 1골을 묶어 5-1로 역전승했다.
전반 27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네덜란드는 전반 44분 판 페르시의 그림같은 헤딩 동점골을 신호탄으로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후반 8분 로벤, 후반 19분 데 브리, 후반 27분 판 페르시, 후반 35분 로벤의 릴레이 골로 스페인을 무너뜨렸다.4년 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1로 무릎을 꿇었던 네덜란드는 이날 완승을 챙기며 당시의 패배를 말끔히 씻어냈다.
네덜란드가 월드컵 본선에서 5골을 터뜨린 것은 1998프랑스월드컵 당시 한국을 5-0으로 꺾은 뒤 26년 만이다. B조 칠레와 호주의 경기에서는 칠레가 호주를 3-1로 눌렀다. 알렉시스 산체스(26·FC바르셀로나)와 호르헤 발비디아(31·팔메이라스), 장 보세주르(29·위건)가 나란히 골맛을 봤다. 호주의 팀 케이힐(35·뉴욕 레드불스)에게 1골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 아무런 지장은 없었다.
멕시코는 카메룬과의 A조 1차전에서 후반 16분 터진 오리베 페랄타(30·산토스 라구나)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멕시코는 전날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먼저 1승을 챙긴 브라질에 골득실에 밀려 조 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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