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출신 34살 미혼…미국 최연소 스톡브로커 면허도
<속보> 최근 뉴욕 벤처그룹 등으로부터 1,000만 달러를 유치해 화제가 된 시애틀 벤처기업 ‘플레이스드(Placed)’사의 데이비드 심 대표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심재환 수석 부회장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 부회장은 본보 기사(6월12일자 3면)를 본 뒤 “데이비드는 내 아들이고 한국이름은 심우석”이라고 밝혔다. 1980년 미국서 태어나 34살인 심 대표는 미혼이며 워싱턴대학(UW)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뒤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인수된 ‘페어캐스트(Farecast)’에서 일했었다. 페어캐스트는 실시간으로 가장 싼 항공료를 찾아주는 서비스 회사였다.
심 대표는 이후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으로 웹트래픽 조사 및 서비스업체인 ‘콴트캐스트(Quantcast)’사 디렉터로 옮겼다. 그는 연봉 35만 달러였던 직장을 그만두고 시애틀로 돌아와 2011년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기업인 ‘플레이스드’를 창업했다.
한국말이 능숙한 심 대표는 ‘3’을 의미하는‘세’와 ‘위치’를 합성한 ‘sewichi’라는 이름의 회사를 만들었으며 그 후 ‘플레이스드’로 상호를 바꿨다. 이 회사는 미 국방부와 야후 등으로부터 2,500만 달러 대에 판매할 것을 제안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심재환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우석이는 고등학생이었던 16살 때 미국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스톡브로커 자격증을 땄다”면서 “어느 정도 회사가 컸지만 고등학교때 입었던 티셔츠를 지금도 입고 다니고 차도 마즈다를 타고 다닐 정도로 소탈한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심씨는 “일하느라고 데이트 한번 안 해봤으며 35살 넘어서야 결혼을 생각해보겠다며 일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 같은 노력으로 투자도 유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심씨는 큰 아들인 심 대표에 이어 현재 시애틀 지역 투자회사의 부사장인 헨리 심(한국이름 심현석)씨를 둘째 아들로 두고 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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