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실수 없이 잘 친 것 같다”
제36회 백상배 미주오픈 챔피언으로 등극한 팀 차(27)는 경기후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초반에 리드를 잡은 뒤 어려운 후반에 파를 잘 지켜 이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니어 시절 탑 유망주 중 하나였고 UC어바인에서도 4년간 골프팀에서 활약한 팀 차는 졸업 후 골퍼로서의 길을 접고 부동산 투자 방면에서 일하고 있으며 현재 자기는 ‘주말 골퍼’라고 밝혔다. 지난해 백상배 출전 이후 토너먼트에 나온 것은 이번이 1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팀 차의 부친 크리스 차(55)씨도 백상배 단골 출전 선수로 이번 대회 시니어부에서 공동 3위(9오버파 153타)의 호성적을 올렸는데 자신보다 아들이 우승한 것이 훨씬 기쁘다며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백상배에 여러번 나와 첫 우승인데.
▲1등은 처음이다. 너무 기분좋다.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클린하게 친 것 같다. 큰실수가 없었다.
페어웨이를 미스하지 않았고 버디 찬스도 많이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잘 친 것 같다.
-자신은 어떤 골퍼인가.
▲장타와는 거리가 멀다. 숏게임과 퍼팅이 좋고 바른 결정을 내린다. 실수를 하지 않고 스마트하게 플레이 하는 스타일이다. 졸업후엔 친구들과 주말에만 골프를 치는 ‘주말 골퍼’가 됐다. 친구들이 90대를 치기에 함께 칠때는 나도 화이트티에서 친다. 그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거리가 정말 멀다고 느꼈다.
-아버지도 백상배에 여러차례 출전하셨는데.
▲과거 티칭프로이셨다. 내 골프는 모두 아버지께 배운 것이다.
-내년에 타이틀 방어에 나설 것인가.
▲물론이다. 백상배는 매년 내가 출전하는 유일한 대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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