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연방하원의장이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대표의 충격적인 예비선거 낙마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민개혁은 끝나지 않아다”며 꺼져가던 연내 입법 성사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우선 베이너 하원의장은 12일 캔터 원내대표의 예선 패배로 올해안 이민개혁이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민 개혁문제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어 현재 이민개혁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믿음을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캔터 대표의 낙선으로 인한 이민개혁 추진 폐기 주장을 일축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에 앞서 매사추세츠에서 열린 선거모금행사에서 “캔터 대표가 예비선거에서 패배했지만 올해 안에 이민개혁안을 통과시킬 기회는 아직 살아있다”며 ‘베이너 하원 의장에게도 이민개혁을 추진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하원의장이 캔터 대표의 낙마로 인한 이민개혁이 중단은 없을 것이라는 선언을 하고 나서면서 사그러들던 이민개혁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민전문가들은 공화당 하원이 6월과 7월 이민개혁법안들을 처리할 경우 여름 휴회 기간 중 민주당과 공화당 간 막후 타결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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