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총기 교내반입, 긴급대피 소동
▶ 펜주립대학서 중국계 포함 3명 체포
최근 대학 캠퍼스에서 총격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 남학생 2명이 가짜 총기를 대학 캠퍼스에 반입했다가 학교 전체가 폐쇄되고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펜실베니아 몽고메리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3시30분께 애빙턴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캠퍼스에서 남학생 3명이 총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학교를 긴급 폐쇄조치했다.
경찰은 이어 교내 긴급문자(Texting) 비상 연락망을 이용, 학생들의 외출을 금지시키는 등 수색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최초 신고가 있은 지 30분후 경찰은 한 남학생으로부터 “자신이 친구들과 총기를 캠퍼스에서 들고 있었지만 이는 가짜였다”는 전화를 받았고, 이후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한국 국적의 노모(21)씨와 김모(20)씨, 중국계 류모(20)씨를 연행했다.
경찰 수사 결과 노씨는 인터넷을 통해 공기 주입 방식의 샷건을 구입한 후, 이를 류씨의 집으로 배송했다. 이후 노씨는 김씨와 함께 자신의 가짜 총기를 전달받기 위해 류씨와 캠퍼스에서 만났고, 이 과정에서 진짜 총기로 오인을 받았던 것이다.
노씨 등은 포장상태로 있던 총기를 캠퍼스 내에서 뜯어 꺼낸 뒤, 몇 차례 발사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노씨 등은 이날 오후 9시께 경찰조사를 받고 풀려났다.<함지하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