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50만달러…가렛 절반도 못미쳐
▶ 굵직한 단체 없어 한인들 동참 절실
로이 조 뉴저지 연방하원 제5선거구 민주당 후보가 선거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로이 조 후보는 11월 본선거에서 맞붙는 공화당의 스캇 가렛 후보가 모은 선거비용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선거자금을 확보, 한인 사회의 보다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본보가 연방선거위원회(FEC)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14일 현재 로이 조 후보는 50만2,201달러의 선거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는 스캇 가렛 공화당 후보가 모금한 130만6,038달러(현찰제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특히 조 후보는 개인기부가 89.9%(45만1,701달러)로 절대 다수가 개인 기부 형태로 조 후보에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혹은 노조 산하 로비단체인 정치활동위원회(PAC)의 기부는 사실상 없어 후원금의 절반 가까이를 PAC으로부터 확보한 가렛 후보와 대조됐다. 가렛 후보가 PAC으로부터 얻은 후원금은 63만4,861달러였다.
이와 관련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스캇 가렛 후보는 공화당 중진의원으로 연방의회 금융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PAC의 후원을 쉽게 얻어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정치 초년생에게 후원금을 기부하는 PAC은 없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조 후보 경우, 풀뿌리 개미군단(한인사회와 타인종사회 개인)의 후원을 얻어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로이 조 한인선거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길, 데이빗 정)도 개인 후원 확대 캠페인 전략을 수립중이다. 데이빗 정 공동위원장은 “20~50달러 등 소액 기부 한인 후원자 확대 주력하고 있다”며 “연방의원 선거이기 때문에 뉴저지에 국한하지 않고 전미주 한인들의 관심과 후원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8일 오후 6시 알파인 소재 전지웅 한인선대위 본부장 자택에서 본선거를 위한 첫 번째 후원기금모금 행사를 여는 선대위는 9월 말까지 50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한다는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7월 기금모금 골프대회, 8월말 혹은 9월초 대규모 기금모금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본보가 로이 조 후보에 후원금을 기부한 개인 후원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1월1일~2014년 5월14일까지 총 265명이 조 후보에게 후원금을 기부했다. 이 가운데 한인은 128명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개인 자격(이름)으로 후원에 동참한 한인 회사는 H마트와 터보 스포츠, 뱅크아시아나, 우리아메리카은행, BBCN 뱅크, 큰집 식당, 한가위식당 등 이었다. <이진수 기자>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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